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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속담) 꿀 먹은 벙어리요, 침 먹은 지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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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떠한행동을 해 놓고 안 한 체하고 시침을 딱 떼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 그리고,아무리 답답한 사정이 있어도 말도 못하고  혼자 안타까워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사실 자신있게 모든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은 흔하지 않다. 모든 할 말을 다 하는 사람은 주변에서도 마냥 편하게 보지는 않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속마음을 감출 필요가 있어서 모든 것을 다 이야기 하는 사람은 쉽게 보기 힘들다. 반대로 너무 자신의 속마음을 감추고 할 이야기를 못 하는 사람 역시 주변에서는 그렇게 편하게 보지 않는다. 사람이 우물쭈물하게 행동을 하면 자신감이 없어 보이고  또 만약 속마음을 숨긴다면 벽을 쌓고 있다는 생각에 친해지기가 힘들다. 한마디로 너무 모든 것을 다 말하는 것도 좋지 않고 너무 숨기는 것도 좋지 않으니 눈치껏 적당하게 대처 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말이다.

(한국속담) 꾸어 온 보릿자루 (꾸어다 놓은 보릿자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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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럿이 모여 떠드는 데, 혼자 잠자코 있는 사람을 조롱하는 말. 미국속담으로는 ' being like a cat in a strange garret' 이라고 한다. 굳이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자리가 아니더라도 어느 환경을 보더라도  저런 사람들은 흔하지 않게 볼 수 있다. 회사생활을 하다보면 특히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보자면 저런 사람들이 나쁜것이 절대 아니다. 누군가 먼저 말을 걸어주고 같이 어울려 줄 수 있게끔 해도 될텐데 누구도 하지 않다보니 저런 사람이 생기는 것이다. 하지만 누군가를 먼저 챙기는 것 역시 쉬운일이 아니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서로서로 노력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속담) 꽃이 좋아야(고와야) 나비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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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 물건이 좋아야 살 사람이 많다고 할 때나,  자기 딸이나 아들이 똑똑해야 사위나 며느리도 훌륭한 사람을  구할 수 있다고 할 경우에 쓰는 말. 비슷한 속담으로는 '내 딸이 고와야 사위도 잘 고른다.' 가 있다. 상품이 좋아야 손님이 많다는 뜻과 자신이 완전해야 좋은 상대를 구할 수 있다는 말로 쓰인다. 음식점이 음식이 맛이 없으면 손님이 가지 않는다. 옷가게에 좋은 옷이 없으면 손님이 가지 않는다. 당연한 이치지만 의외로 그렇지 않은 경우도 허다하다. tv프로에서도 음식점을 살리는 프로를 보면 망해가는 집은 이유가 눈에 보인다. 한마디로 제대로 된 음식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반대로 이야기 하자면 좋은 음식과 좋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음식 맛을 알아주는 손님들은 천천히라도 모여줄 것이다.

(한국속담) 꽁지 빠진 새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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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는 꽁지가 있어야 겉 모양이 그럴듯한데 꽁지가 빠졌으니 얼마나 보기 흉할까? 즉, 꼴이 볼 것 없는 것을 가리키는 말. 볼품이 없거나 위신이 없어 보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비슷하게 사용하는 언어중에서는 스타일 구겼다, 혹은 모양 빠졌다 등등 몇가지 비슷한 뜻을 가진 언어가 존재한다. 공통적으로 봤을 때 상당히 체면을 구겼거나 바닥을 쳐서 더이상 볼 것이 없는  사람에게 사용하기 좋은 단어라고 생각한다. 혹은 만약 온갖 부정부패를 저지르고 온갖 비리로 그것을 숨기고 있던 사람이 더 이상 그것을 숨기지 못했을 때 사용한다면 좋은 표현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새는 꽁지가 있어야 예쁜 법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꽁지를 쓸모 없는 이유로 없애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한다.

(한국속담) 꼬리가 길면 밟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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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리 숨어서 하는 일이라도 자꾸 오래 계속하면 결국은 드러나게 된다는 뜻. 나쁜 일을 아무리 남이 모르게 한다고 해도 오래 두고  여러번 계속 하다 보면 결국에는 들키고 만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나타낸 말이다. 어떤 일이던지 계속해서 숨길 수는 없는 법이다. 그것이 좋은 일이던 나쁜일이던 마찬가지다. 오랫동안 익명으로 계속해서 기부를 해온 사람도 어느 순간 이름이나 정체가 발각되는 경우가 있다. 좋은일을 해도 이런데 나쁜일을 하면 어떻게 될지는 말할 필요도 없다. 처음엔 걸리지 않더라도 자주 하다보면 사소한 실수를 하게 되고  분명 정체를 노출 할 수 있는 무언가를 현장에 남기게 된다. 그러다가 잡혀서 정당한 처벌을 받는 것이다. 그렇게 되기 전에 무언가 나쁜일을 하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그만두는 것이 좋다. 본인은 완벽하게 한다고 생각하더라도 분명 어딘가에서 알지 못하는  실수를 저질렀을 것이다. 그렇게 되기 전에 지금이라도 무언가 나쁜일을 하거나 생각하고 있다면  나중에 후회하기 전에 당장 그만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한국속담) 깨진 그릇 맞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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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 잘못된 일을 다시 예전대로 돌이키려고 아무리 애써도 되지 않는다는 뜻. 비슷한 뜻을 가진 속담으로는 '엎지른 물' 이라는 말이 있다. 사자성어로는 파기상종(破器相從)이라는 같은 의미를 가진 사자성어가 있다. 모든 일에는 정도가 존재한다. 가령 예를 들어서 친구관계만 해도 그렇다. 아무리 마음이 잘 맞고 좋은 친구라고 하여도 무언가 한번 잘못되었을 때는 다시 예전처럼의 관계로 돌아가기는 쉽지 않다. 꼭 친구관계가 아니더라도 세상 사는 일이 보통은 그렇지 않나 싶다. 그것이 가장 분명히 드러나는 것이 인생이다. 인생은 도중에 크게 무언가를 실수하거나 실패한다면 다시 되돌릴 수 없다.  다시 인생을 살 수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주어진 인생을 실수 없이 있는 힘껏 열심히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속담) 까마귀는 검어도 속은 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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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겉 모양은 흉하여도 속은 깨끗하다는 말로서, 겉 모양이 보기에 흉하다고 속 마음까지 흉측하지는 않다는 뜻. 겉모양과 속의 내용은 사실 전혀 관계 없는 이야기이다. 그렇지만 예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겉 모양이 별로라면 오히려 더 안 좋은 취급을 하는 모습이 심심치 않게 여기저기에 보이곤 했다. 겉 모습이 남들과 조금 다르더라도 속 마음은 똑같거나 혹은 더 깨끗할 거라는 생각은 조금도 하지 않는것 같다. 물론 전부 깨끗하고 똑같지는 않다. 겉모습 그대로 속도 추한 경우도 허다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눈에 구별할 수  있는 외면으로 사람을 구별하지 말고 조금이라도 지켜본 후에 어떤 사람인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속담) 까마귀 학이 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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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리 애를 써도 타고난 본바탕은 어찌할 수가 없다는 말. 비슷한 속담으로는 '닭의 새끼 봉이 되랴' 가 있다. 소나 말 같은 흔하고 천한 동물이 귀하고 상서로운 기린이 될 리가 없다는 뜻으로, 본래 자신이 타고난 대로밖에는 아무리 하여도 안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어느 영역에서든 재능의 영역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누구나 축구를 열심히 한다고 메시가 될 수 없고,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해서 아인슈타인이 될 수는 없는 것이다. 하지만 부의 영역은 재능의 영역과는 다르기 때문에 누구든지 큰 돈을 벌 수도 있다. 기회가 공평하게 주어지지는 않지만 재능의 영역이 아닌 이상 노력으로 극복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