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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속담) 꿩 먹고 알 먹는다(꿩 먹고 알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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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가지 일을 하고 두 가지 이익을 볼 때 쓰는 말. 미국 속담으로는   To catch two pigeons with one bean. or To kill two birds with one stone[bolt, sling 라는 같은 뜻을 가진 말이 있다. 살면서 흔하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가끔 보면  한 번에 몇가지 이득을 보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정말 쓸대 없는 일이지만 너구리 라는 라면을 먹을 때 그 안에 들어있는 다시마가 몇개나 들어 있는 경우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반대로 쓸모 있는 경우라면 중고 매장에서 산 옷안에 돈이 들어 있고 그 후에 갑자기 그 옷이 가격이 상승하면서 비싼값에 팔 수 있게 되는 경우  정도라고 할 수 있겠다. 이득을 보는 것은 물론 중요하고 좋은 일이다. 하지만 그 이득을 봄으로써 누군가가 피해를 입는다면 그 이익은 어쩌면  타인이 피해를 본 값을 받는 것일지도 모르는 일이다. 물론 그렇다고 일부러 이익을 보지 않는 행동은 어리석은 행동이기 때문에 누구도 거리낄 것이 없다면 당당히 이익을 취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한국속담) 꿩 대신 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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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가 원하던 물건이 없으면 그와 비슷한 것으로 대신 쓴다는 뜻. 적당한 것이 없을 때 그것과 비슷한 것으로 대체하는 것을 비유적으로 말한 것이다. 배가 고픈데 밥이 없는 경우에 많은 사람들이 라면으로 끼니를 떼우곤 한다. 머리를 손질하기 귀찮을 때는 모자를 쓰고 나가곤 한다. 그 외에도 대충 대처할 수 있는 것들이 여럿 있다. 대처할 수 있는 경우는 그나마 다행이지만 대처 할 수 없는 경우에는 굉장히 당황스럽다. 돈이 없어서 카드로 대처하려 하는데 카드가 한도 초과가 나온다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어떠한 상황도 대처할 수 있게끔 한가지 이상의 방법을  준비해 놓는다면 어떠한 상황에도 당황하지 않고 일을 대처할 수 있다.

(한국속담) 꿈보다 해몽이 낫다(꿈보다 해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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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은 아무렇게 꾸었어도 해몽만 잘 하면 그만이라는 말로서, 느낌은 좋지 못하여도 만들어 꾸미기만 잘 하면 그만이라는 뜻. 하찮거나 언짢은 일을 둘러 생각하여 좋게 풀이한다는 말이다. 다른 뜻으로는 사실보다 해석이 더 중요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사실 꿈이라는 것은 어떻게 해도 해몽이 더 좋을 수 밖에 없다. 누가 좋은 꿈을 꿨다고 하더라도 그게 현실에서 좋은 작용을 한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을 뿐더러 좋은 꿈이라는 것 자체가 본인의 생각일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가 꾸었던 꿈을 억지로 좋게 해석하는 경향이 많다. 나쁜꿈 역시 마찬가지이다. 찝찝한 꿈을 꿨으면 그 꿈이 마냥 찝찝하지 않게끔 해석이라도 좋게해서 꿈에 대처법을 찾으려고 한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럴 것이다. 단순히 꿈만해도 이런지경이다 보니 만약 어떠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가장해보면 사람은 어느정도 이기적인 면이 있기 때문에 본인에게 유리하게끔 생각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닐까 싶다.

(한국속담) 꿀도 약이라면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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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에게 이로운 말을 싫어할 때 쓰는 말.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충고라면 듣기 싫어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어른들의 잔소리는 충고와 종이한장 차이라고 생각한다. 어릴 때 듣던 어른들의 좋은 충고도 그 당시에는 단순히  잔소리라고만 생각되어 제대로 듣지 않곤 했다. 하지만 속담이 그러하듯 경험에서 우러나와 해주는 말들 중에서는  상당히 유익한 말들이 많이 있다. 지금 당장은 듣기 싫은 소리라고 하더라도 머릿속에 이야기가 남아 있기만 한다면 언젠가는 그 뜻을 헤아릴 수 있을 것이다. 한마디로 지금 당장은 도움이 되지 않는 잔소리라도  사람은 언젠가 그 속뜻을 알고 바뀌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속담) 꿀 먹은 벙어리요, 침 먹은 지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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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떠한행동을 해 놓고 안 한 체하고 시침을 딱 떼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 그리고,아무리 답답한 사정이 있어도 말도 못하고  혼자 안타까워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사실 자신있게 모든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은 흔하지 않다. 모든 할 말을 다 하는 사람은 주변에서도 마냥 편하게 보지는 않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속마음을 감출 필요가 있어서 모든 것을 다 이야기 하는 사람은 쉽게 보기 힘들다. 반대로 너무 자신의 속마음을 감추고 할 이야기를 못 하는 사람 역시 주변에서는 그렇게 편하게 보지 않는다. 사람이 우물쭈물하게 행동을 하면 자신감이 없어 보이고  또 만약 속마음을 숨긴다면 벽을 쌓고 있다는 생각에 친해지기가 힘들다. 한마디로 너무 모든 것을 다 말하는 것도 좋지 않고 너무 숨기는 것도 좋지 않으니 눈치껏 적당하게 대처 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말이다.

(한국속담) 꾸어 온 보릿자루 (꾸어다 놓은 보릿자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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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럿이 모여 떠드는 데, 혼자 잠자코 있는 사람을 조롱하는 말. 미국속담으로는 ' being like a cat in a strange garret' 이라고 한다. 굳이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자리가 아니더라도 어느 환경을 보더라도  저런 사람들은 흔하지 않게 볼 수 있다. 회사생활을 하다보면 특히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보자면 저런 사람들이 나쁜것이 절대 아니다. 누군가 먼저 말을 걸어주고 같이 어울려 줄 수 있게끔 해도 될텐데 누구도 하지 않다보니 저런 사람이 생기는 것이다. 하지만 누군가를 먼저 챙기는 것 역시 쉬운일이 아니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서로서로 노력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속담) 꽃이 좋아야(고와야) 나비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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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 물건이 좋아야 살 사람이 많다고 할 때나,  자기 딸이나 아들이 똑똑해야 사위나 며느리도 훌륭한 사람을  구할 수 있다고 할 경우에 쓰는 말. 비슷한 속담으로는 '내 딸이 고와야 사위도 잘 고른다.' 가 있다. 상품이 좋아야 손님이 많다는 뜻과 자신이 완전해야 좋은 상대를 구할 수 있다는 말로 쓰인다. 음식점이 음식이 맛이 없으면 손님이 가지 않는다. 옷가게에 좋은 옷이 없으면 손님이 가지 않는다. 당연한 이치지만 의외로 그렇지 않은 경우도 허다하다. tv프로에서도 음식점을 살리는 프로를 보면 망해가는 집은 이유가 눈에 보인다. 한마디로 제대로 된 음식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반대로 이야기 하자면 좋은 음식과 좋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음식 맛을 알아주는 손님들은 천천히라도 모여줄 것이다.

(한국속담) 꽁지 빠진 새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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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는 꽁지가 있어야 겉 모양이 그럴듯한데 꽁지가 빠졌으니 얼마나 보기 흉할까? 즉, 꼴이 볼 것 없는 것을 가리키는 말. 볼품이 없거나 위신이 없어 보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비슷하게 사용하는 언어중에서는 스타일 구겼다, 혹은 모양 빠졌다 등등 몇가지 비슷한 뜻을 가진 언어가 존재한다. 공통적으로 봤을 때 상당히 체면을 구겼거나 바닥을 쳐서 더이상 볼 것이 없는  사람에게 사용하기 좋은 단어라고 생각한다. 혹은 만약 온갖 부정부패를 저지르고 온갖 비리로 그것을 숨기고 있던 사람이 더 이상 그것을 숨기지 못했을 때 사용한다면 좋은 표현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새는 꽁지가 있어야 예쁜 법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꽁지를 쓸모 없는 이유로 없애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