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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속담) 꼬리가 길면 밟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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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리 숨어서 하는 일이라도 자꾸 오래 계속하면 결국은 드러나게 된다는 뜻. 나쁜 일을 아무리 남이 모르게 한다고 해도 오래 두고  여러번 계속 하다 보면 결국에는 들키고 만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나타낸 말이다. 어떤 일이던지 계속해서 숨길 수는 없는 법이다. 그것이 좋은 일이던 나쁜일이던 마찬가지다. 오랫동안 익명으로 계속해서 기부를 해온 사람도 어느 순간 이름이나 정체가 발각되는 경우가 있다. 좋은일을 해도 이런데 나쁜일을 하면 어떻게 될지는 말할 필요도 없다. 처음엔 걸리지 않더라도 자주 하다보면 사소한 실수를 하게 되고  분명 정체를 노출 할 수 있는 무언가를 현장에 남기게 된다. 그러다가 잡혀서 정당한 처벌을 받는 것이다. 그렇게 되기 전에 무언가 나쁜일을 하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그만두는 것이 좋다. 본인은 완벽하게 한다고 생각하더라도 분명 어딘가에서 알지 못하는  실수를 저질렀을 것이다. 그렇게 되기 전에 지금이라도 무언가 나쁜일을 하거나 생각하고 있다면  나중에 후회하기 전에 당장 그만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한국속담) 깨진 그릇 맞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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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 잘못된 일을 다시 예전대로 돌이키려고 아무리 애써도 되지 않는다는 뜻. 비슷한 뜻을 가진 속담으로는 '엎지른 물' 이라는 말이 있다. 사자성어로는 파기상종(破器相從)이라는 같은 의미를 가진 사자성어가 있다. 모든 일에는 정도가 존재한다. 가령 예를 들어서 친구관계만 해도 그렇다. 아무리 마음이 잘 맞고 좋은 친구라고 하여도 무언가 한번 잘못되었을 때는 다시 예전처럼의 관계로 돌아가기는 쉽지 않다. 꼭 친구관계가 아니더라도 세상 사는 일이 보통은 그렇지 않나 싶다. 그것이 가장 분명히 드러나는 것이 인생이다. 인생은 도중에 크게 무언가를 실수하거나 실패한다면 다시 되돌릴 수 없다.  다시 인생을 살 수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주어진 인생을 실수 없이 있는 힘껏 열심히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속담) 까마귀는 검어도 속은 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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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겉 모양은 흉하여도 속은 깨끗하다는 말로서, 겉 모양이 보기에 흉하다고 속 마음까지 흉측하지는 않다는 뜻. 겉모양과 속의 내용은 사실 전혀 관계 없는 이야기이다. 그렇지만 예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겉 모양이 별로라면 오히려 더 안 좋은 취급을 하는 모습이 심심치 않게 여기저기에 보이곤 했다. 겉 모습이 남들과 조금 다르더라도 속 마음은 똑같거나 혹은 더 깨끗할 거라는 생각은 조금도 하지 않는것 같다. 물론 전부 깨끗하고 똑같지는 않다. 겉모습 그대로 속도 추한 경우도 허다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눈에 구별할 수  있는 외면으로 사람을 구별하지 말고 조금이라도 지켜본 후에 어떤 사람인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속담) 까마귀 학이 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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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리 애를 써도 타고난 본바탕은 어찌할 수가 없다는 말. 비슷한 속담으로는 '닭의 새끼 봉이 되랴' 가 있다. 소나 말 같은 흔하고 천한 동물이 귀하고 상서로운 기린이 될 리가 없다는 뜻으로, 본래 자신이 타고난 대로밖에는 아무리 하여도 안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어느 영역에서든 재능의 영역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누구나 축구를 열심히 한다고 메시가 될 수 없고,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해서 아인슈타인이 될 수는 없는 것이다. 하지만 부의 영역은 재능의 영역과는 다르기 때문에 누구든지 큰 돈을 벌 수도 있다. 기회가 공평하게 주어지지는 않지만 재능의 영역이 아닌 이상 노력으로 극복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한국속담)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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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나무에 앉았던 까마귀가 막 날 때,  배가 떨어지면 혹 그 까마귀가 배를 떨어뜨린 것 같이 여길지도 모르나, 사실 그것은 두 가지 일이 우연히 동시에 일어났을 뿐이니  배 떨어진 것과 까마귀 난 것은 아무 관계가 없다는 뜻으로, 공교롭게도 우연히 두 가지 일이 같은 때 생겼을 경우에 쓰는 말이다. 같은 뜻을 가진 사자성어로 오비이락(烏飛梨落)이 있다. 아무 관계없이 한 일이 공교롭게도 때가 같아 어떤 관계가 있는 것처럼 의심을 받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보통 누명을 쓰게 될 때 이러한 경우가 많을 것이다. 분명 충분히 의심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일지라도 당사자는 속터질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은 예고도 없이 찾아오기 때문에 어떻게 예방을 할 수도 없어서 그저 이러한 일이 없기를 바랄 수 밖에 없다. 물론 있는 힘을 다해서 결백을 주장해야 하는건 당연한 일이다.

(한국속담) 까마귀 고기를 먹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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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잊어버리는 사람을 조롱하는 말. '왜 까맣게 잊었느냐'에서 온 말. 까마귀의 색깔이 까맣다는 데서 무엇을 까맣게 잘 잊어버리는 사람을  핀잔하는 투로 이르는 말이다. 건망증이 있는 사람은 생각보다 엄청나게 많이 있다. 특히 나이가 들 수록 그러한 빈도가 높은데, 사실 이건 어쩔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문제는 젊은 사람들도 이러한 증상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이 있다는 것이다. 사소한 것을 잊는것은 괜찮지만 중요한 것도 같이 잊는다면  언젠가는 사회생활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는 법이다. 그런것들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중요한 일이나 문제는 따로 핸드폰에 기록을  남겨 놓거나, 혹은 주변사람들에게 상기 시켜놓는 버릇을 들이는 것이 좋다.

(한국속담) 길이 아니면 가지 말고, 말이 아니면 탓하지 말라(듣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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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치게 사리에 맞지 않는 말을 하는 것은 도리어 그 것을 탓하여, 시비를 가릴 필요조차 없다는 뜻. 말과 행동을 바르게 하라는 뜻으로, 바르지 않은 말과 행동이라면  아예 처음부터 하지 말라는 말을 비유적으로 한 것이다. 말은 한번 뱉으면 다시 주워 담을 수가 없다. 행동 역시 이미 해버리면 다시 되돌릴 수 없다. 그렇게 되기 전에 알아서 조심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말은 잘못하면 화를 부르게 되고 행동은 잘못 하면 불행한 일을 겪게 될 수 있다. 말과 행동을 조심하면 그것만으로도 화를 피하고 불행을 피할 수 있는 것이다.

(한국속담) 길을 두고 뫼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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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탄한 길을 두고 험한 산길로 가는 경우를 뜻하니, 모든 일에 있어 쉽게 할 수 있는 것을 구태여 어렵게 할 때 쓰는 말. 쉽게 할 수 있는 것을 구태여 어렵게 하거나, 편한 곳을 두고도  불편한 곳으로 가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가끔 이러한 일이 종종 발생하곤 한다. 내가 알고 있는 길보다 내비게이션이 알려주는 길이 더 좋지 못한 경우가 종종 있다. 당연히 내비게이션을 무시하고 아는 길로 가지만 내비게이션은 어째서 더 안 좋은길을 보여주었는지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무조건 편한 길이 좋다고 할 수는 없는 법이다. 사람들 모두 편한길로 가는 것만을 생각한다면 그 편한길은 어쩌면 그 길에 들어선 모든 사람들에게 지옥길이 될 지도 모르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