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속담)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배나무에 앉았던 까마귀가 막 날 때, 


배가 떨어지면 혹 그 까마귀가 배를 떨어뜨린 것 같이 여길지도 모르나,



사실 그것은 두 가지 일이 우연히 동시에 일어났을 뿐이니 


배 떨어진 것과 까마귀 난 것은 아무 관계가 없다는 뜻으로,



공교롭게도 우연히 두 가지 일이 같은 때 생겼을 경우에 쓰는 말이다.


같은 뜻을 가진 사자성어로 오비이락(烏飛梨落)이 있다.



아무 관계없이 한 일이 공교롭게도 때가 같아 어떤 관계가 있는 것처럼


의심을 받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보통 누명을 쓰게 될 때 이러한 경우가 많을 것이다.


분명 충분히 의심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일지라도 당사자는 속터질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은 예고도 없이 찾아오기 때문에 어떻게 예방을 할 수도 없어서


그저 이러한 일이 없기를 바랄 수 밖에 없다.


물론 있는 힘을 다해서 결백을 주장해야 하는건 당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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