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22의 게시물 표시

(한국속담) 검둥 개 멱 감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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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 개를 아무리 씻어 줘도 희어질 리가 없으니, 자기의 천성은 고치기 어렵다는 뜻. 즉, 어떤 일의 보람이 나타나지 않을 때 이르는 말. 또는 악인이 끝내 제 잘못을 뉘우치지 못함을 이르는 말. 흔히 하는 말 중에 사람은 고쳐 쓰는게 아니라는 말이 있다. 범죄자들의 재범률을 보면 충분히 납득이 가는 말이다. 반성을 한다고 해도 피해를 당한 사람이 사라지는 것도 아닐 뿐더러, 범죄자의 인권을 너무나도 과하게 생각해주지 않나 생각이 들때가 많다. 물론 모든 사람이 그런것은 아니겠지만 너무나도 솜방망이 처벌로 인해 새로운 사람이 피해를 보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을 보면 사람은 고쳐 쓰는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이런일이 없길 바라며 얼른 솜방망이 처벌이 사라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한국속담) 걷기도 전에 뛴다(뛰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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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걷지도 못하는 것이 뛴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니, 모든 일을 순서와 계단을 밟지 않고 할 때 쓰는 말. 모든일에는 순서가 있다. 가령 산수도 제대로 배우지 않은 사람이 피타고라스 정리를 할 수 없고 또는 글도 배우지 않은 사람이 소설을 쓰는것 역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처럼 무엇을 제대로 배우지도 않은 사람이  마치 무언갈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앞서 나가는 경우가 있다. 물론 당연한 이야기지만 결과는 시원치 않을 수 밖에 없다. 무언갈 제대로 배운다는 것은 배운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자신의 것이 되지 않은 것을 이용해 무언갈 해보려 한다해도 배우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의 힘이 되는 일은 없는 것이다.

(한국속담) 걱정도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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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에게는 아무 관계 없는 남의 걱정까지 할 때 핀잔을 주는 말. 하지 않아도 될 걱정을 일부러 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을 보면 대체로 언제나 전전긍긍하며 지내고 또 오지랖이 넘친다. 남의 일에 잘 끼어들기 때문에 피곤하기도 하고 곤란하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좋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때론 귀찮기도 하지만 나쁜 사람은 아니기 때문에 곁에 두면 여러모로 좋은 사람이기도 하다.

(한국속담) 거짓말이 외삼촌보다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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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짓말도 경우에 따라서는 처세에 이로울 수 있다는 뜻. 거짓말이 경우에 따라서는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때 쓰는 말이다. 세상에는 꼭 나쁜 거짓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 예로 선의에 거짓말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물론 거짓말 자체만 보자면 나쁘다고 할 수 있지만  상황에 따라서나 기호에 따라서, 혹은 사람에 따라서 거짓말이 하나의 방편이 되는 경우는 수두룩 하다. 그렇다고 너무 남발하는 것은 당연히 좋지 않기 때문에 눈치껏 상황을 봐가며 사용할 수 있을 때는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한국속담) 거지도 손 볼 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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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리 가난한 집이라도 손님 맞을 때가 있다는 뜻으로, 어렵게 지내더라도 깨끗한 옷가지를 준비해 두어야 한다는 말. 사람은 가장 중요한 장소에 갈때 가장 좋은 옷을 입고 간다. 겉모습 부터 기분을 내는 것이다. 반대로 중요한 날 제대로 된 모양새를 내지 못한다면 상대방에 대한 자신의 평가는 기준치 보다도 아래가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중요한 자리는 물론 사람을 만날 때는  어느정도는 보기 좋게끔 갖춰입고 만나는 것이 좋다.

(한국속담) 거지도 부지런하면 더운 밥 얻어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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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은 어떻든 부지런해야 복을 받고 살 수 있다는 뜻. 잘 살기 위해서는 부지런해야 한다는 뜻이다. 비슷한 속담으로는 '개도 부지런해야 더운 똥을 얻어먹는다' 가 있다. 잘 살기 위해서는 부지런하지 않으면 안된다. 운이 좋아 잘 살게 되는 사람도 있겠지만  무엇을 하든 남들보다 열심히 부지런하게 하는 사람이 성공할 확률이 높은것은 사실이다. 옛날부터 이러한 말들이 있었다는 것을 보면 성공하는 사람의 비결은 어쩌면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한국속담) 거지 옷 해 입힌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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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갚음을 바랄 수 없는 사람에게 은혜를 베풂을 이르는 말. 거지에게 자선을 베풀어 새 옷을 한 벌 입혀 준 셈 친다는 뜻으로,  대가나 보답을 바라지 않고  자비를 베풀어 줌을 이르는 말. 마음에 없는 사람에게 무엇을 주었거나, 뜻하지 않은 손해를  보았을 때 자기 위안 삼아 이르는 말로 쓰이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원치 않는 손해를 입었을 때 사용하지 않을까 싶은 말이다. 예를 들어 원하지 않는 술자리에서 원하지 않는 계산을 하게 됐을때 이런 말을 사용할것 같다. 그럴때는 진정 거지한테 옷 해 입힌 셈치고 계산을 마친 뒤  집에 가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

(한국속담) 거지끼리 자루 찢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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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수롭지 않은 어떤 결과를 놓고 서로 그 공을 따지며  제 각기 더 많이 차지하려고 다툴 때 하는 말. 서로 돕고 지내야 할 처지에 제 이익만 노려 싸운다는 말이다. 비슷한 속담으로는 '거지 제 쪽박 깨기' '비렁뱅이끼리 자루 찢기' 가 있다. 아무도 이익을 보지 못하는 상황에 싸우는 것 만큼 꼴불견도 없다. 사소한 싸움으로 시작해서 일이 커지면 커질수록  그런 싸움은 더욱 지저분해 진다. 싸움은 맞 상대가 있어야만 할 수 있는 것이니 혹시 그런 싸움을 하게 된다면 약간의 이익을 포기하더라도 일찌감치 빠지는 것이 신상에 좋다.

(한국속담) 거북이 잔등의 털을 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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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하여도 얻지 못할 곳에 가서 애써 구하려 하는 어리석음을 탓할 때 하는 말. 어떻게 해도 구할 수 없을 때는 구할 수 없는 법이 있다. 하지만 그것과 다르게 전혀 상관이 없는 상황에 전혀 상관이 없는 것을  구하는 경우는 이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남들이 볼 때는 비록 어리석어 보일지 몰라도 어떻게든 구하려고 하는 것을 찾고자 하는 모습은 개인적으로는 어리석다고 말 할수 없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다 죽어가는 사람을 구하려고 한다면 어떠한 일이 있어도 살려야 한다는 마음에 뜬구름이라도 잡고 싶어질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찰서에 전화해서 불났다고 신고를 하거나 치과에 가서 배가 아프다고 하는 것은  어떻게 포장을 하더라도 어리석다고 밖에 표현할 방법이 없다.

(한국속담) 거미도 줄을 쳐야 발레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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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비가 있어야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이르는 말. 뜬구름 잡듯 이루어지는 일은 없다. 일확천금을 가지려고 해도 복권이라는 준비를 해야 당첨이라는  결과가 있을 만큼 갑자기 이뤄지는 일은 없다. 하물며 차근차근 성공을 거머쥐기 위해서는  그만큼 면밀한 준비가 필요한 법이다. 거미도 줄을 쳐서 벌레를 잡을 준비를 하듯이 노력이라는 줄을 쳐서 성공이라는 벌레를 잡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