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속담) 개 못된 것은 부뚜막에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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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구실도 제대로 못 하는 사람이 오히려 미운 짓말 골라서 한다는 뜻. 못된 개가 도둑이나 도적을 지키지 않고, 더러운 발 그대로 부뚜막에 올라간다는 뜻이다. 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이런 부류의 사람은 어딜가든 존재한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회사내에서 계급이 높은 경우가 많다. 그래서 피해는 부하직원들이 보는 경우가 허다하다. 요새 같은 세상에서 말하자면 꼰대 마인드를 장착하고 있는 경우도 많이 있다. 하지만 정작 본인들은 남들이 본인을 그렇게 보는지 잘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행동을 계속 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한국속담) 개 못된 것은 들에 가 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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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밥 먹고 쓸데없는 짓만 하고 다니는 사람을 비꼬아 이르는 말. 밥 값을 못하고 항상 쓸데없는 짓만 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이러한 사람들의 특징이  일은 자기가 벌려 놓고 책임을 미루는 경우가 허다하다. 쉽게 말해서 책임감이 없는 경우가 많다. 애초에 제 밥값을 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처음부터 무책임하게 일을 벌이지 않을 것이다.

(한국속담) 개 머루 먹듯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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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뜻도 모르면서 아는 체함을 이르는 말. 또는 내용이 틀리거나 말거나 건성건성 일을 해치움을 이르는 말이다. 개는 머루를 먹기는 하지만 겉만 핥아 먹기 때문에 참 맛을 알지 못한다. 이처럼 뭐든 대충대충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문제는 그런 사람들 때문에 피해를 온전히 다른 사람들이 받는다는 것이다. 자기가 편하자고 만사를 대충대충 해결하다 보면 대충했던 일로 인한 후폭풍이 언젠가는 본인에게 되돌아 올 것이다.

(한국속담) 개 눈에는 똥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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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가 어떤 물건을 몹시 좋아하면, 모든 물건이 다 그 물건으로만 보인다는 뜻. 보통 사용할 때는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라는 식으로 사용되곤 한다. 주로 사용될 때는 놀리는 식이나 빈정대는 식으로 많이 사용된다. 이런 말을 많이 듣는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남들보다 욕심이 많다. 또한 고집도 세다. 그렇기 때문에 남들을 신경 쓰지 않고 한가지에 몰두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한가지에 맹목적으로 몰두할 수 있는 것은 어찌보면 대단한 일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다른 사람이 피해를 입는다거나 불쾌감을 느끼게 한다면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 또한 알고 있어야 한다.

(한국속담) 개 꼬리 삼 년 두어도 황모 못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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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바탕이 좋지 않은 것은 어떻게 해도 그 본질이 좋아지지 않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서, 본래의 제 천성은 고치기 어렵다는 뜻이다. 참고로 황모는 붓을 만드는 데 쓰이는 족제비 털을 말한다. 원래부터 질지 않좋은 것은 시간이 지나도 좋아지지 않는다. 특히 예로부터 사람은 고쳐쓰는것이 아니라고 했다. 세 살 버릇 여든간다 라는 말도 있는걸 보면  본바탕이라는 것은 어지간하면 바꿀 수 없는것이 맞는것 같다.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말 중에는 호박에 줄 긋기가 있다.

(한국속담) 같은 값이면 다홍 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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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왕에 값이 똑같으면 더 좋은 물건을 가지겠다는 뜻. 비슷한 속담으로는 같은 값이면 과붓집 머슴살이,  같은 값이면 껌정소 잡아먹는다 가 있다. 원래는 한자숙어인 동가홍상( 同 價 紅 裳)에서 유래된 말이다. 홍상은 붉은색 치마로 처녀를 의미하는 말이고 청상은 푸른치마로 기생이나 청상( 靑 孀)과부를 나타내는 말이었다. 해석하자면 같은 값이면 기생, 유부녀, 과부가 아닌 처녀가 좋다 라고 할 수 있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는 속담은 기왕이면 좋은 물건을 선택하겠다 라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사실 알고 보면 뿌리가 상당히 외설적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속담) 강원도 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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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에는 산이 많기 때문에 포수가 한번 들어가는 것은 보았지만, 좀처럼 나오는 것은 못 본다느 뜻으로, 밖에 나갔다가 한참 만에 돌아오는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 비슷한 뜻의 사자성어로는 함흥차사(咸興差使)가 있다. 요즘같은 시대에는 드믄 이야기 이지만 예전 핸드폰이 없던 시절에는 소식을 전하는 방법이 많지 않았다. 그런 시대에 만약 나갔는데 소식이 없다면 그 소식을 기다리는 사람은 적지 않게 속이 탔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자면 지금과 같이 언제 어느때건 본인의 소식을 전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의 소식을 들을 수 있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