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속담) 같은 값이면 다홍 치마

 


이왕에 값이 똑같으면 더 좋은 물건을 가지겠다는 뜻.


비슷한 속담으로는 같은 값이면 과붓집 머슴살이, 


같은 값이면 껌정소 잡아먹는다 가 있다.



원래는 한자숙어인 동가홍상(裳)에서 유래된 말이다.



홍상은 붉은색 치마로 처녀를 의미하는 말이고 청상은 푸른치마로


기생이나 청상(孀)과부를 나타내는 말이었다.



해석하자면 같은 값이면 기생, 유부녀, 과부가 아닌 처녀가 좋다 라고 할 수 있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는 속담은 기왕이면 좋은 물건을 선택하겠다 라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사실 알고 보면 뿌리가 상당히 외설적이라고 볼 수 있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한국속담) 글 속에 글이 있고, 말 속에 말이 있다

(글쓰기) 실용문은 삼단 구성이 무난하다

(한국속담) 급하면 바늘 허리에 실 메어 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