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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속담) 끝 부러진 송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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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곳의 끝이 부러지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한 마디로 못 쓰게 된 물건이라는 뜻. 가장 중요한 부분이 손상되어 쓸모가 없어진 것을 이르는 말이다. 사람 중에도 이런 사람이 있다. 분명 일하는 능력이 좋았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 능력이 발휘가 안되는 경우가 있다. 일을 잘할 때는 엄청난 쓸모가 있었는데 일 잘하는 능력이 사라지면 그 사람은 그냥 잉여밖에 되지 않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가장 중요한 능력을 잃더라도 다른 능력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 송곳이 끝이 부러졌다고 해서 못 쓸 것은 아니다. 끝을 뾰족하게 갈면 다시 쓸 수 있는 물건이기 때문이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얼마든지 다른 능력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능력을 잃더라도 세상을 살아가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다.

(한국속담) 끈 떨어진 뒤웅박(갓,둥우리,망석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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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 홀로 떨어져서 아무 데도 붙일 곳 없이 굴러 다닌다는 뜻으로, 조금도 의지할 곳이 없을 때 쓰는 말. 광대가 연기를 할 때 탈의 끈이 떨어졌다는 뜻으로, 의지할 데가 없어 꼼짝을 못 하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홀로 타지생활을 하다보면 의지할 곳이 없어서 외로운 경험이 많이 있다. 하다못해 술을 마시려고 해도 친한 사람이 없어서 혼자 마시게 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물론 새로운 사람을 사귀거나 만나면 해결이 되는 이야기지만 당장 처음에는 어떻게 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사례보다 더 힘든 것은 미아에 대한 것이다. 부모를 잃어버리고 홀로 떨어진 아이는 어디에도 의지할 수 없는 상태에서 많이 불안하고 무서울 것이다. 주변 어디에다 도움을 구하고 싶어도 처음본 어른이 무섭고 두렵기도 해서 더욱 그렇다. 그럴때는 사실 침착하게 원래 있던 자리에 가만히 있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어린아이들은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에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것이 가장 좋다. 사실 무엇보다도 떨어지지 않는 것이 가장 바람직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은 장담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사전에 철저한 교육을 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만이 아이도 불안감을 조금이라도 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국속담) 꿩 잡는 것이 매(꿩 잡는 것이 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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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로 효과 있는 것이 제일이라는 뜻. 실제로 이름에 걸맞게 제구실을 다해야 한다는 뜻과 방법이 어떻든 간에 목적을 이루는 것이 가장 중요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사실 방법이 어떻든 간에 목적을 이루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방법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사실상 불법이 판을 치는 세상이 될 지도 모르는 일이다. 너도 나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기의 목적만을 우선한다면  세상은 무법천지가 되어버릴 지도 모른다.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갖은 방법을 찾아보는 것은 올바른 일이지만 그렇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썩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만약 경쟁구도이고 상대방이 먼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면 그때는 굳이 수단을 가릴필요 없이 철저히 쓸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상대방을 납작하게 눌러주는 것이 앞으로를 봤을 때는 더 좋을것이다.

(한국속담) 꿩 먹고 알 먹는다(꿩 먹고 알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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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가지 일을 하고 두 가지 이익을 볼 때 쓰는 말. 미국 속담으로는   To catch two pigeons with one bean. or To kill two birds with one stone[bolt, sling 라는 같은 뜻을 가진 말이 있다. 살면서 흔하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가끔 보면  한 번에 몇가지 이득을 보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정말 쓸대 없는 일이지만 너구리 라는 라면을 먹을 때 그 안에 들어있는 다시마가 몇개나 들어 있는 경우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반대로 쓸모 있는 경우라면 중고 매장에서 산 옷안에 돈이 들어 있고 그 후에 갑자기 그 옷이 가격이 상승하면서 비싼값에 팔 수 있게 되는 경우  정도라고 할 수 있겠다. 이득을 보는 것은 물론 중요하고 좋은 일이다. 하지만 그 이득을 봄으로써 누군가가 피해를 입는다면 그 이익은 어쩌면  타인이 피해를 본 값을 받는 것일지도 모르는 일이다. 물론 그렇다고 일부러 이익을 보지 않는 행동은 어리석은 행동이기 때문에 누구도 거리낄 것이 없다면 당당히 이익을 취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한국속담) 꿩 대신 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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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가 원하던 물건이 없으면 그와 비슷한 것으로 대신 쓴다는 뜻. 적당한 것이 없을 때 그것과 비슷한 것으로 대체하는 것을 비유적으로 말한 것이다. 배가 고픈데 밥이 없는 경우에 많은 사람들이 라면으로 끼니를 떼우곤 한다. 머리를 손질하기 귀찮을 때는 모자를 쓰고 나가곤 한다. 그 외에도 대충 대처할 수 있는 것들이 여럿 있다. 대처할 수 있는 경우는 그나마 다행이지만 대처 할 수 없는 경우에는 굉장히 당황스럽다. 돈이 없어서 카드로 대처하려 하는데 카드가 한도 초과가 나온다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어떠한 상황도 대처할 수 있게끔 한가지 이상의 방법을  준비해 놓는다면 어떠한 상황에도 당황하지 않고 일을 대처할 수 있다.

(한국속담) 꿈보다 해몽이 낫다(꿈보다 해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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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은 아무렇게 꾸었어도 해몽만 잘 하면 그만이라는 말로서, 느낌은 좋지 못하여도 만들어 꾸미기만 잘 하면 그만이라는 뜻. 하찮거나 언짢은 일을 둘러 생각하여 좋게 풀이한다는 말이다. 다른 뜻으로는 사실보다 해석이 더 중요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사실 꿈이라는 것은 어떻게 해도 해몽이 더 좋을 수 밖에 없다. 누가 좋은 꿈을 꿨다고 하더라도 그게 현실에서 좋은 작용을 한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을 뿐더러 좋은 꿈이라는 것 자체가 본인의 생각일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가 꾸었던 꿈을 억지로 좋게 해석하는 경향이 많다. 나쁜꿈 역시 마찬가지이다. 찝찝한 꿈을 꿨으면 그 꿈이 마냥 찝찝하지 않게끔 해석이라도 좋게해서 꿈에 대처법을 찾으려고 한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럴 것이다. 단순히 꿈만해도 이런지경이다 보니 만약 어떠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가장해보면 사람은 어느정도 이기적인 면이 있기 때문에 본인에게 유리하게끔 생각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닐까 싶다.

(한국속담) 꿀도 약이라면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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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에게 이로운 말을 싫어할 때 쓰는 말.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충고라면 듣기 싫어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어른들의 잔소리는 충고와 종이한장 차이라고 생각한다. 어릴 때 듣던 어른들의 좋은 충고도 그 당시에는 단순히  잔소리라고만 생각되어 제대로 듣지 않곤 했다. 하지만 속담이 그러하듯 경험에서 우러나와 해주는 말들 중에서는  상당히 유익한 말들이 많이 있다. 지금 당장은 듣기 싫은 소리라고 하더라도 머릿속에 이야기가 남아 있기만 한다면 언젠가는 그 뜻을 헤아릴 수 있을 것이다. 한마디로 지금 당장은 도움이 되지 않는 잔소리라도  사람은 언젠가 그 속뜻을 알고 바뀌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