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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틀을 잘 짜야 알맹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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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는 목적과 대상, 그리고 주제를 정했다고 해서 글이 쉽게 나오는 것은 아니다. 집을 짓기 전에 설계도를 짠 뒤 공사에 들어가듯 글을 쓸 때도 구상을 가다듬고 글의 전체 윤곽을 머릿속으로 미리 그려 봐야 한다.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내용들을 어떻게 집어넣을지, 주제를 어떤 방식으로 풀어 보여 줄지, 어떤 순서에 따라 내용을 배열할지를 미리 생각해 보아야 한다. 특히 글쓰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구상을 가다듬은 뒤 개요를 작성해 보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개요란 글을 쓰기 전에 글 전체의 윤곽을 머릿속에 그리고,  그 내용을 도식화해 적은 것을 말한다. 즉 글의 주요 내용을 생각한 뒤 그것을 어떻게 서술할 것인지를 미리 그려 보는 것이다. 평소에 글을 잘 쓰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개요를 짠 뒤 써야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서술할 수 있다. 글 쓰는 사람의 생각을 전달하는 최소 단위인 단락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도 미리 생각해 봐야 한다. 핵심 주장을 앞에 놓고 그 다음에 근거를 제시할 것인지,  근거를 먼저 제시한 뒤 핵심 주장을 밝힐지 결정해야 한다. 두괄식 . 미괄식 . 양괄식은 각기 다른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또한 서론 . 본론 . 결론을 어떻게 써 나갈지도 미리 생각한 뒤 글을 시작해야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글을 완성할 수 있다. 틀이 제대로 짜이지 못하면 내용을 적절하게 담을 수 없다. 글에서 '구상' 이란 어떤 재료를 어떤 순서로 써 나갈 것인지 생각하고 정리하는 것을 말한다. 전체적으로 구상이 신통치 않은 작품이나 내용과 동떨어진 구상으로 쓰인 글은 뛰어나더라도 호소력이나 설득력이 약하게 마련이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주제에 맞도록 구상을 확실히 가다듬는 것이 중요하다. 구상을 정리하는 방법으로는 시간적 순서에 따른 것, 공간적 순서에 따른 것이 있다. 또 논리의 순서에 따른 것, 중요도나 흥미의 순서에 따른 것도 있다.

(글쓰기) 메모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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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모는 기억력의 한계를 극복하는 매우 유용한 수단이다. 미국의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은 늘 모자 속에 노트와 연필을 넣고 다니면서 좋은 생각이 떠오르거나 유익한 말을 들으면 즉시 메모하는 습관을 들였다고 한다.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은 이동하는 사무실이라고 불릴 정도로 장소를 불문하고 메모를 했다. 평생 동안 메모한 노트가 무려 3400여 권이나 된다고 한다. 오래전에 생각했던 것을 다 기억해 낼 수 없기는 누구나 마찬가지다. 특히 나이가 들면 방금 생각했던 것도 까먹기 일쑤다. 차를 타고 오면서 또는 어느 장소에 갔다가 좋은 얘깃거리가 떠올라 전체 글까지 구사앻 놓고도 집에 와서는 아무것도 생각해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떠오르는 생각을 그때그때 메모해 놓지 않으면 아이디어의 상당 부분을 잃어버리게 된다. 관심 분야에 대한 내용이 게재된 신문이나 잡지 기사를 스크랩해 두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 이들 기사는 관련 내용을 심층적으로 담고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다른 어떤 자료보다 요긴하게 쓰일 수 있다. 관련 기사가 나올 때마다 오려서 철해 두는게 좋다. 음악에 관심이 많다면 음악 기사를, 영화에 관심이 많다면 영화 관련 기사를 모으는 식이다. 요즘은 인터넷에서 과거 기사를 조회하기가 편해진 측면이 있으나 그때그때 오려서 스크랩해 완전히 자신의 자료로 만들어 놓고  필요할 때 찾아 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자신에게 꼭 필요한 자료를 즉각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늘 필요한 자료를 축적해 놓고 그것을 분류 . 정리해 두어야 한다. 메모와 스크랩만으로 자료를 완전하게 확보하기는 힘들다. 그것으로도 부족한 부분이 있게 마련이므로 필요한 부분을 평소에 보충해 둬야 한다. 궁금한 사항은 시간이 날 때마다 백과 사전이나 전문서적 등에서 필요한 부분을 찾아 적어 둬야 한다. 그래야 꼭 필요할 때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용이하게 자료를 이용할 수 있다. 메모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취재다. 취재는 기자만 하는 게 아니다. 자신이 잘 알지 못하는 내용은 전문가에게

(글쓰기) 글에도 리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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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에서 리듬이란 음의 장단이나 강약이 반복될 때의 규칙적인 흐름을 이야기한다. 길고 짧고, 강하고 약한 게 있어야 리듬이 생긴다. 모든 것은 일정한 규칙에 따라 반복되는 움직임이 있을 때 리듬이 생긴다. 글에서도 마찬가지다. 긴 문장(장문)이 계속되거나 짧은 문장(단문)이 계속되면 리듬감이 없어진다. 따라서 짧은 문장과 긴 문장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도식화하면 장문 ->단문, 단문 -> 장문, 단문 -> 장문 -> 단문, 장문 -> 단문 -> 장문으로 이어져야 리듬이 생긴다. 반드시 이와 같은 형태를 취하지는 못하더라도 가능하면 긴 문장 다음에는 짧은 문장, 짧은 문장 다음에는 긴 문장이 와야 단조로움을 피할 수 있다. 단어의 반복이나 일관된 연결로도 리듬을 살릴 수 있다. 수사학에서는 반복에 의해 인상을 강화하는 방법을 '반복법' 이라고 한다. 한 문장이나 문단 안에서 같은 단어나 어구(語句) 또는 문장을 반복함으로써 감정적 호소의 효과를 높이는 표현 기법이다. '살어리 살어리랐다 청산에 살어리랐다' 처럼 시에서 시어(詩語)의 운율을 맞춰 흥을 돋우거나 뜻을 강조할 때 많이 쓰인다. 반복법은 광고문구나 글의 제목에서도 유익하게 활용된다. # - " 뽀뽀뽀 삐삐삐 뽀삐뽀삐"    - "누가 깨끗한 시대를 말하는가. 누가 깨끗한 소주를 말하는가"    - "손이 가요 손이 가 ~ , 새우깡에 손이 가요, 아이 손 어른 손 자꾸만 손이 가~, 언제든지 새우깡,       어디서나 맛있게~" _반복법으로 리듬을 살린 광고 문구    - 디자이너 없는 디자인 명가    - 별들의 전쟁, 왕별은 누구인가    - 서울은 시위 폭탄, 고양은 물 폭탄    - 보물단지도 이런 보물단지가 없다 _반복법으로 리듬을 살린 글의 제목 무슨 건물을 지었다 하면 뜻을 알기도 어려운 영어식 명칭을 갖다 붙이는 요즘 행태에 비하면 순 우리말로 된 '

(글쓰기) 주제(테마)를 잡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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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 수필 . 감상문 등 비교적 자유로운 형식의 글은 대게 소재 -> 제재 -> 주제의 순서로 주제(테마)를 잡아 나간다. 즉 소재를 찾아 그에 의미를 부여하고 글의 주제를 이끌어 내는 순으로  생각을 다듬어 나간다. 그러나 기획서 . 보고서 . 설명문 . 기사 등은 무엇에 대해 써야 할 것인지 미리 정해지는 경우가 대부분 이므로 이와는 반대로 주제를 좁히는 방식으로 전체적인 윤곽을 잡아 나가야 한다. 기획서 .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무엇에 대해 써 달라고 원고 청탁을 받는다면 대부분 주제에 해당하는 대략의 제목이 정해진다. 이때는 되도록 중심 내용을 구체적이고 좁은 범위로 한정해 써야 한다. 무엇에 대해 쓸 것인지 정해져도 막상 쓰랴고 하면 막연하게 느겨지는 것은 주제가 포괄적이기 때문이다. 주제가 넓으면 글을 구체적으로 전개시키지 못하거나 지나치게 상식적이고 뻔한 내용을 되풀이하기 쉽다. 따라서 주제가 주어졌을 때는 가주제(잠정적 주제)로브터 참주제(구체적 주제)로  생각을 좁혀 나가야 한다. 가주제는 글의 중심 내용으로 범위가 넓으며, 포괄적인 주제다. 글의 대체적인 내용으로, 어떤 대상에 대해 글쓴이가 지니는 일반적인 문제의식을 가리키는 개념이다. 참주제는 대상에 대한 주장이나 관점으로 집약된 주제다. 즉 구체적으로 글을 쓸 수 있도록 생각의 범위가 좁혀지고 어떤 대상에 대한 하나의  주장이나 관점으로 모인 한정된 주제가 참주제다. 참주제로 생각을 좁힌 다음 글쓴이의 중심적 생각이나 주장이 반영된 주제문(주제를 보다 명확하게 완결된 문장으로 진술한 것)을 작성한 뒤 서술하는 과정을 밟는다. 즉 가주제 ->참주제 ->주제문 작성 -> 서술의 과정을 거친다. 종이에 대고 써 보거나 머릿속으로 이렇게 구성해 나가면 된다. >주제의 종류 가주제(잠정적 주제) 글의 중심 내용으로 범위가 넓고 포괄적이며 막연한 주제. 글의 대체적인 내용으로, 어떤 대상에 대해 글쓴이가 지니는 일반적인 문제의식을  가리키는 개념이다. 아직 글쓴이

(글쓰기) 주제를 좁혀야 쓰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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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를 좁히지 않고는 글쓰기가 어렵다. 막연하게 범위를 잡아서는 쓸거리가 생각나지 않는다. 쓴다고 해도 누구나 할 수 있는 일반적인 이야기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이럴 때는 자신에게 가까운 것이나 남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것으로 주제를 좁혀 쓰는 것이 요령이다. 허황된 욕심으로 거창한 주제에 매달리면 글이 제대로 써지지 않는다. 글의 초점을 분명하게 드러내기 위해서도 주제를 좁혀야 한다. 어떤 글이든 글의 초점, 즉 중심사상이 분명하게 드러나야 한다. 범위를 넓게 잡으면 주제와 별 관계없는 이야기를 이것저것 나열해 글의 초점이  흐려지거나 무슨 얘기인지 횡설수설하다 글을 끝내기 심상이다. 주제를 좁히는 것을 터득해야 무슨 글이든 잘 쓸 수 있다. 부서 체육대회가 끝난 뒤 사보에 글을 쓴다고 가정해 보자. 막상 쓰려고 하면 무엇으 써야 할지 막연하다. 만약 체육대회에서 있었던 일을 이것저것 모두 나열한다면 어느 체육대회에서나 있는 뻔한 이야기로 재미가 없다. 이럴때는 가장 재미있었던 것이나 남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것을 끄집어내  이야기를 풀어 나가야 한다. 그래야 실감나게 전달할 수 있고, 읽는 사람이 흥미진진하게 글을 읽게 된다. 기업체에서 해외 시찰을 다녀와 보고서를 쓰는 경우에도 자기 회사와 관련된 가장 중요한 사항이나 관심사를 집중적으로 쓴 뒤 나머지는 간단하게 언급하면 된다. 만약 시찰에서 본 것을 다 쓴다면 지나치게 양이 길어진다. 전체 내용을 줄여서 쓴다고 해도 수박 겉핡기식의 글밖에 되지 않는다. 전체를 다루면 읽는 사람에게 별반 구체적으로 와 닿는 내용 없이 그저 그런 글이 될 수 밖에 없다. 무엇에 대해 써 달라고 원고 청탁을 받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신입사원으로서 느낀 점을 써 달라는 원고 청탁을 받았다고 가정해 보자. 신입사원으로서 받은 교육이나 그동안 있었던 모든 과정을 다 쓸 수는 없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나 에피소드를 끄집어내 구체적이고 실감나게 서술해야 한다. 그래야 남들이 신입사언 생활이 이런 것이구나 하고 생생하게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