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틀을 잘 짜야 알맹이가 있다

 


쓰는 목적과 대상, 그리고 주제를 정했다고 해서 글이 쉽게 나오는 것은 아니다.


집을 짓기 전에 설계도를 짠 뒤 공사에 들어가듯 글을 쓸 때도 구상을 가다듬고


글의 전체 윤곽을 머릿속으로 미리 그려 봐야 한다.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내용들을 어떻게 집어넣을지, 주제를 어떤 방식으로 풀어 보여 줄지,


어떤 순서에 따라 내용을 배열할지를 미리 생각해 보아야 한다.


특히 글쓰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구상을 가다듬은 뒤


개요를 작성해 보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개요란 글을 쓰기 전에 글 전체의 윤곽을 머릿속에 그리고, 


그 내용을 도식화해 적은 것을 말한다.


즉 글의 주요 내용을 생각한 뒤 그것을 어떻게 서술할 것인지를 미리 그려 보는 것이다.


평소에 글을 잘 쓰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개요를 짠 뒤 써야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서술할 수 있다.



글 쓰는 사람의 생각을 전달하는 최소 단위인 단락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도


미리 생각해 봐야 한다.


핵심 주장을 앞에 놓고 그 다음에 근거를 제시할 것인지, 


근거를 먼저 제시한 뒤 핵심 주장을 밝힐지 결정해야 한다.



두괄식 . 미괄식 . 양괄식은 각기 다른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또한 서론 . 본론 . 결론을 어떻게 써 나갈지도 미리 생각한 뒤 글을 시작해야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글을 완성할 수 있다.


틀이 제대로 짜이지 못하면 내용을 적절하게 담을 수 없다.



글에서 '구상' 이란 어떤 재료를 어떤 순서로 써 나갈 것인지 생각하고 정리하는 것을 말한다.


전체적으로 구상이 신통치 않은 작품이나 내용과 동떨어진 구상으로 쓰인 글은


뛰어나더라도 호소력이나 설득력이 약하게 마련이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주제에 맞도록 구상을 확실히 가다듬는 것이 중요하다.



구상을 정리하는 방법으로는 시간적 순서에 따른 것, 공간적 순서에 따른 것이 있다.


또 논리의 순서에 따른 것, 중요도나 흥미의 순서에 따른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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