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주제(테마)를 잡는 방법

 


시 . 수필 . 감상문 등 비교적 자유로운 형식의 글은 대게 소재 -> 제재 -> 주제의 순서로


주제(테마)를 잡아 나간다.


즉 소재를 찾아 그에 의미를 부여하고 글의 주제를 이끌어 내는 순으로 


생각을 다듬어 나간다.



그러나 기획서 . 보고서 . 설명문 . 기사 등은 무엇에 대해 써야 할 것인지 미리 정해지는


경우가 대부분 이므로 이와는 반대로 주제를 좁히는 방식으로 전체적인 윤곽을


잡아 나가야 한다.


기획서 .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무엇에 대해 써 달라고 원고 청탁을 받는다면


대부분 주제에 해당하는 대략의 제목이 정해진다.



이때는 되도록 중심 내용을 구체적이고 좁은 범위로 한정해 써야 한다.


무엇에 대해 쓸 것인지 정해져도 막상 쓰랴고 하면 막연하게 느겨지는 것은


주제가 포괄적이기 때문이다.


주제가 넓으면 글을 구체적으로 전개시키지 못하거나 지나치게 상식적이고


뻔한 내용을 되풀이하기 쉽다.



따라서 주제가 주어졌을 때는 가주제(잠정적 주제)로브터 참주제(구체적 주제)로 


생각을 좁혀 나가야 한다.


가주제는 글의 중심 내용으로 범위가 넓으며, 포괄적인 주제다.


글의 대체적인 내용으로, 어떤 대상에 대해 글쓴이가 지니는 일반적인 문제의식을


가리키는 개념이다.



참주제는 대상에 대한 주장이나 관점으로 집약된 주제다.


즉 구체적으로 글을 쓸 수 있도록 생각의 범위가 좁혀지고 어떤 대상에 대한 하나의 


주장이나 관점으로 모인 한정된 주제가 참주제다.



참주제로 생각을 좁힌 다음 글쓴이의 중심적 생각이나 주장이 반영된


주제문(주제를 보다 명확하게 완결된 문장으로 진술한 것)을 작성한 뒤


서술하는 과정을 밟는다.



즉 가주제 ->참주제 ->주제문 작성 -> 서술의 과정을 거친다.


종이에 대고 써 보거나 머릿속으로 이렇게 구성해 나가면 된다.




>주제의 종류



가주제(잠정적 주제)


글의 중심 내용으로 범위가 넓고 포괄적이며 막연한 주제.


글의 대체적인 내용으로, 어떤 대상에 대해 글쓴이가 지니는 일반적인 문제의식을 


가리키는 개념이다.


아직 글쓴이의 핵심적인 주장이나 견해가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흔히 제목을 연상하면 된다.




참주제(구체적 주제)


대상에 대한 주장이나 관점으로 집약된 주제.


생각의 범위가 좁혀지고 어떤 대상에 대한 하나의 주장이나 관점으로 집약된


한정된 주제를 말한다.


글을 쓸 때는 대개 가주제로부터 참주제로 사고의 방향을 다듬는다.




주제문


주제를 보다 명확하게 완결된 문장으로 작성한 것.


이것을 통해 필자의 태도 . 신념 . 의견이 드러난다.


이때 참주제는 주제문의 주어부에 해당한다.


따라서 주제만으로는 결론 부분이 나타나지 않으므로 반드시 주제문을 작성해야 한다.



주제: 광고의 목적

   주제문: 광고의 목적은 삼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는 데 있다.



>주제의 설정 과정


시 . 소설 . 수필 . 감상문 등 문학적 글쓰기


: 소재 -> 제재 -> 주제


기획서 . 보고서 . 기사 . 논설문 등 주제가 정해진 글


: 가주제 -> 참주제 -> 주제문 작성 -> 서술



# 가주제 : 생산성 향상

   참주제 : 비용 절감, 품질 경쟁력 향상, 회사 이윤의 극대화

   주제문 : 비용 절감과 제품의 질적 경쟁력 향상으로 회사 이윤을 극대화해야 한다.



+ 반증 / 방증

'반증(反證)은 반대되는 증거이며, '방증(傍證)' 은 주변 상황을 밝힘으로써 간접적으로 증명하는 것이다.

'방증'을 써야 할 자리에 '반증'을 잘못 쓰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방증'의 경우 '증거'로 바꾸어도 뜻이 통한다.


* 절제되지 않은 언어로 상대방의 감정이나 건드리려 하는 건 자신의 논리가 빈양하다는 반증이다. (X)

* 절제되지 않은 언어로 상대방의 감정이나 건드리려 하는 건 자신의 논리가 빈약하다는 방증이다(증거다).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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