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실용문은 삼단 구성이 무난하다

 


글을 구성하는 방법으로는 기승전결(起承轉結)의 사단 구성과


서론 - 본론 - 결론의 삼단 구성이 있다.


기승전결은 시작(時作), 특히 한시(漢詩)의 절구체(絶句體)에 사용되는 구성법이다.


서론 . 설명 . 증명 . 결론과 같은 4단계 구분도 기승전결의 전용이다.


사단 구성은 소설이다 희곡에서 그 줄거리나 구성을 고안하는 데 주로 사용된다.



소설 등 문학적인 글쓰기에서는 기승전결의 사단 구성이 유용하나


일반적인 실용문에서는 서론 - 본론 - 결론 또는 도입 - 전개 - 정리의 


삼단 구성이 쉽고 무난하다.


실용문은 일반적으로 짧기 때문에 복잡하고 긴장감이 떨어지는 기승전결의 방식보다


서론 - 본론 - 결론의 삼단 구성으로 간결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삼단 구성법은 논리적 배열에 가장 적합한 형식이고 짜임새가 있어 보이나


결론 및 중요 사항이 제일 뒤에 온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제목이나 부제목을 잘 달면 된다.


제목에 결론의 내용을 최대한 포함시켜 글의 주요 내용을 짐작할 수 있게 하면


삼단 구성의 단점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 서론은 인상적으로



서론은 사람으로 치면 얼굴에 해당한다. 


따라서 서론에서 전개될 내용을 미리 알려 주고 관심을 끌면서 계속 읽어 내려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도록 만들어야 한다.


흥미로운 내용이거나 유익한 정보임을 보여 주면서 읽는 이의 관심을 끌어야 한다.



주의주장을 펼치는 글이라면 문제점을 찾아 그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려는 태도, 즉


문제의식이 서론에서 분명하게 나타나 있어야 한다.


주의할 점은 서론이 길면 시작부터 지루해지고 짜증이 나므로


간결하게 작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본론은 근거를 풍부하게



본론은 글의 가장 중심적인 내용을 적는 곳이다.


서론에서 제시한 글의 방향에 맞추어 과제나 주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이나 주장을


본격적으로 내세우는 곳이다.


문제 해결책 등 결론을 염두에 두고 서론에서 제기한 문제에 대해 적절한 근거로 


자기 생각을 뒷받침하면서 본론을 작성해 나가야 한다.



제안서의 경우 실태, 기대되는 효과, 필요 예산 등이 여기에 들어간다.


서론은 거창하고 그럴듯한데 본론은 속 빈 강정이 되지 않도록 내용을 충실하게 해야 한다.




> 결론은 해결책을 제시하라



결론은 서론과 본론에서 서술했던 글의 내용을 전체적으로 마무리하는 부분이다.


끝을 잘 맺어야 좋은 글이 된다.


제 아무리 서론과 본론에서 얘기를 잘 이끌어 왔다고 할지라도 결론을 제대로 쓰지 못하면


지금까지의 과정이 헛수고가 된다.



결론에서는 본론의 핵심을 요약 . 정리하면서 자기 주장이 명백하게 드러나도록 해야 한다.


본론의 내용을 통해 결국 무엇을 말하고자 했는지를 압축적으로 밝히고,


자기 견해나 주장이 갖는 경제적 . 현실적 . 실천적 의미나 효과를 보이면서


글 전체의 내용을 종합하고 마무리해야 한다.




# [사단 구성]


기(起) : 하나의  사실 . 목적을 제시한 뒤 글을 시작한다.

* 춘향이와 이도령이 만나 사랑을 나누게 된다.

승(承) : '기' 를 받아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 변학도의 수청을 거절하다 춘향이가 옥에 갇힌다.

전(轉) : 다른 분야로 이야기를 돌려 더욱 발전시킨다.

* 이도령이 암행어사가 돼 변학도 일당을 일망타진한다.

결(結) : 그래서 이렇게 된다는 결론을 제시한다.

* 이후 춘향이와 이도령은 행복하게 살았다.



[삼단 구성]


서론(도입) : 글의 목적, 주제, 다루려는 문제점 등을 제시한다.

본론(전개) : 서론에서 제시한 것에 대해 자세히 서술해 나간다.

결론(정리) : 본론에서 제시한 판단이나 해결법, 추천 . 장려 사항 등을 정리한다.


[삼단 구성 보고서]


서론 : 산택한 주제를 조사 정리하는 과정에서 특히 중점을 두고 정리한 부분이 무엇인지 밝힌다.

본론 : 조사한 내용을 본인이 정한 정리 기준에 맞추어 나름대로 정리한다.

결론 : 조사한 내용에 대한 평가 및 느낀 점, 해결책 등을 적는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한국속담) 글 속에 글이 있고, 말 속에 말이 있다

(한국속담) 급하면 바늘 허리에 실 메어 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