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늉은 밥을 지어 낸 뒤에 솥에 물을 부어 데운 물인데 어찌 우물에서 찾을 것인가? 모든 일에 아무 절차와 분간도 없이 급하게 굴 때 쓰는 말. 성격이 매우 급하여 실없이 바쁘게 굴며, 일의 앞뒤를 가리지 못하고 매우 조급해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우리나라는 빨리빨리의 나라이다. 그래서 그런지 쓸대없이 성격이 급한 사람들이 제법 많이 있다. 그런 주제에 게을러서 일이 막상 닥쳐야지 후다닥 처리하려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보곤 한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이 대체적으로 마음에 여유가 없고, 어딘가 쫓기는 듯한 인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소한 실수나 실책을 많이 하지만 대체적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곤 한다. 하지만 언젠가는 그러한 사소한 실수가 대수롭지 않게 넘어갈 수 없을 때가 분명 올 것이다. 조금만 차분한 마음을 먹고 마음의 여유를 갖는다면 그러한 실수도 없어질 뿐더러 삶의 질이 한단계 높아질테니 조금만 여유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가루는 채로 칠수록 고와지지만 말은 이 입에서 저 입으로 옮겨갈수록 보태져서 점점 거칠게 변해 간다는 뜻. 말이란 것은 참 어렵다. 여러사람을 거치다 보면 오해의 소지를 불러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언제나 말을 조심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말을 할 때는 오해의 소지가 없게끔 신중히 올바른 말만을 하는것이 좋다. 그보다는 애초에 불필요한 말을 삼가한다면 말로 인한 오해의 소지를 불러 일으킬 만한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쥐들이 고양이 목에다 방울을 달면 그 소리를 듣고 고양이가 오는 줄 알아 미리 피할 터이나 방울을 달 수가 없으니, 실행할 수 없는 헛 공론만 쓸데없이 논할 때 쓰는 말. 친구들과 술을 마시면 가끔 쓸대없는 이야기로 시간을 보낼 때가 있다. 그 중 대표적으로 쓸대 없는 소리중 하나가 '만약에' 에 대한 이야기이다. '만약에 ㅇㅇㅇㅇ하면 어떻게 할거야?' 같은 식으로 만약에를 붙여서 이야기를 하곤 한다. 아무래도 술을 마시면서 하는 이야기 이기 때문에 주제는 당연히 말도 안되고 그 쓸대없는 이야기로 몇시간이나 보낼때가 있다. 하지만 사람이 매일 올바른 소리만 하고 살 수는 없는 것이다. 쓸대 없는 말이나 허황된 말들도 가끔은 해줄 필요가 있다. 쓸대없는 말, 허황된 말이란 것은 달리 생각해보면 상상력이나 기발함이라고도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옛부터 무언가를 창조하거나 창작한 사람들을 보면 허황된 상상을 하곤 했다. 그런것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발전이 있었다. 하지만 쓸대 없는 소리나 허황된 소리를 계속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기 때문에 가끔 술자리 같은 곳에서라도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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