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2002년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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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도 월드컵의 해가 돌아왔다.   월드컵은 열리는것 만으로도 왜인지 사람을 들뜨게 한다. 그런 월드컵 중에서도 전국민을 가장 떠들썩하게 했던 월드컵은 당연 2002년 월드컵일 것이다.   그 당시 우리나라는 어딜가든 축제의 현장이었다. 가전제품 매장에서는 16강기념행사로 할인행사를 했고, 동네 호프집이던 밥집이던 공짜장사를 했다.   길을 가다가 모르는 사람과 응원을 같이하면 밥을 사주기도 하고 돈도 주고 하는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일이   비일비재 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도 월드컵이라고 하면 들뜨는 마음은 있지만 분명 예전2002년 같은 활기는 많이 없어진것 같다.   나에게 월드컵은 2002년 이후에는 단순한 축구경기가 되어버린것이다. 물론 기대도 되고 한국이 잘했으면 싶기는 하지만 대한민국이라고 소리내서 응원을 한지는 오래된것 같다.   어릴때처럼 순수하게 그저 한국이 이기는 것만을 바라며 축구를 관람한지가 까마득한 옛날인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다가오는 카타르 월드컵은 오랜만에 진지하게 관람하면서 대한민국을 소리내서 응원하고 싶다.   그리고 물론 대한민국이 오랜만에 16강 이상 올라가길 기원한다.

(추억) 토요미스테리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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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괴담을 좋아한다.   그런 영향 때문인지 어렸을 때부터 무서운 것들을 좋아했다.   그런 나의 어린시절 추억의 프로그램중 하나가 바로 토요미스테리 극장이었다. 이런 안내문구가 나왔다. 토요미스테리극장은 토요일 저녁에 방영했는데 특유의 음산한 분위기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괴담으로   한회, 한회를 꾸며나갔다.   그 중에 상당히 기억에 남는 괴담이 하나 있었는데 아마 사연자로 나오는 사람이 의사였던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제목은 귀머거리라고 하는 이야기로 자세한 내용은 스포가 될지 모르니 하지 않겠다.   혹시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은 찾아보길 바란다. 이 이야기가 귀머거리 편이다. 이 당시에 금요일은 이야기 속으로라는 프로를 보고 토요일은 토요미스테리극장을 보고 일요일 아침엔 디즈니 만화동산을   보는것이 한주의 일과라고 할 정도로 토요일에는 토요미스테리극장을 반드시 본방사수했다. 최근 심야괴담회라는 괴담프로가 오랜만에 생겨서 색다른 괴담을 재미있게 보다가 옛날엔 토요미스테리극장이   있었다는것이 오랜만에 생각이 났다.   언젠간 심야괴담회가 추억이 되겠지만 그 사이에도 색다른 괴담을 들려주는 프로그램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추억) 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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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인기스포츠라고 한다면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축구나 야구를 이야기 할 것이다.   하지만 내가 어렸을 적에 지금의 축구나 야구만큼 농구가 인기 있던 시절이 있었다. 마이클 조던, 샤킬오닐, 찰스 바클리 등등 내노라 하는 스타들이 즐비한 nba를 보며 너도나도 농구공을 들고   밖으로 농구를 하러 나갔었다. 농구에 인기에 박차를 가한것은 nba뿐만이 아니었다.   또 하나의 계기는 바로 만화 슬램덩크의 영향도 적잖이 있었다. 농구의 인기로 그 당시에 한국에서 농구를 주제로 하는 만화도 많이 나올정도로 농구의 인기가 좋았다. tv에서는 농구대잔치 같은 것도 심심찮게 방영하곤 했다.   그랬던 농구의 인기가 지금은 많이 사그라든게 어떻게 보면 참 아쉽기도 하다.   그렇지만 유행이 돌고도는것처럼 언젠가 아이들이 다시 농구공을 튕기며 노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시대가 분명히 다시 올거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슬램덩크는 지금봐도 재미있고 읽다보면 농구가 하고 싶어지기 때문이다.   슬램덩크가 명작으로 있는한 나이가 어린 세대도 한번쯤은 볼 확률이 크기 때문에 본다면 농구를 하지 않을까 싶다.

(추억) 힐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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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때 바퀴달린 신발이 유행한적이 있었다.   바로 힐리스라는 신발이다. 그 당시 힐리스를 가지고 있던 아이들은 너도나도 복도에서 휠리스를 타며 질주했었다.   유행이 길게 가지는 않았지만 잠깐 동안은 너도나도 힐리스를 살 정도로 반짝인기가 있었다. 그 인기에 한몫은 가수 세븐이 어느정도 차지하지 않았나 싶다.   세븐이 와줘를 부를 당시에 무대에서 힐리스를 타고 노래를 불렀다. 세븐을 좋아해서라기 보다는 단순히 재미있어 보이는 신발을 신고 있는게 눈에 들어왔기 때문에    어린애들 눈에는 너무나 가지고 싶은 아이템이 될 수 밖에 없었다. 지금도 힐리스는 구하려고 하면 구할수는 있는 아이템으로 알고 있지만 원래 유행이 지난 물건은   사람들에게 쉽게 외면 받는건 어쩔 수가 없는것 같다. 

(추억) 펌프 - P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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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거의 보지 못하지만 예전에는 오락실이 참 많이 있었다.   그리고 오락실은 아이들의 좋은 놀이터였다. 그런 오락실에서 잠깐동안 시대를 풍미했던 게임이 바로 펌프였다.   기존에 있던 게임기보다 더 비싼 돈을 내고 해야하는 게임이었지만 항상 대기하는 사람이 넘쳐났을 정도로   펌프는 인기있는 게임이었다. 그 중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던 곡이 아마도 '또다른 진심'과 '펑키 투나잇' 이었지 않을까 싶다.   두 곡 모두 하는 사람들이 자신만의 묘기를 보이며 게임을 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게 난다. 지금은 오락실도 사라지고 오락실만의 문화는 사라졌지만    펌프는 컴퓨터로 연결해서도 할 수 있기 때문에 하려고 마음만 먹는다면 지금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가끔 옛생각에 펌프를 한번씩 해보려고 하면 상당히 운동이 된다는걸 알 수 있다.

(추억) 컵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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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때 나의 주머니 사정을 곤란하게 하던 음식이 있었다.   그 음식은 바로 떡볶이였다. 떡볶이를 좋아하기 때문에 돈이 있을때는 허구헌날 떡볶이를 먹으러 다녔다.   애들용돈으로도 충분히 사먹을 수 있게끔 300원짜리와 500원짜리에 팔던 컵떡볶이는    아이들을 겨냥한 훌륭한 장사방법이었다고 생각한다. 그 당시 나의 일과는 오락실에서 게임을 몇판하고 오락실 옆에 있는 떡볶이집에서 컵떡볶이를 사먹는게    주된 일과였다.   지금도 떡볶이를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그때를 생각하면 '그때도 똑같았구나' 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어릴때 먹던 떡볶이집의 맛을 참 좋아했었는데 이제는 사려저서 더 이상 먹을 수 없게되었다. 가끔 그 앞을 지나갈때면 지금은 가게가 없어졌어도 이상하게 떡볶이가 먹고싶어지곤 한다.   지금도 길거리 포장마차 같은곳에서 종종 컵떡볶이를 보곤 하는데 그럴때면 어릴적 추억이 떠올라서    심심찮게 사먹는다.  어릴적 그맛은 아니지만 이상하게도 컵으로 떡볶이를 먹으면 맛있다고 느껴지는 것은 기분탓만은 아닐것이다.

(추억) 플레이 스테이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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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렸을 적에 우리집에는 닌텐도 게임기가 많이 있었다.   그래서 반 아이들이나 다른반 친구들 역시 나를 부러워 하고는 했다. 우리집에는 게임기 뿐만 아니라 로봇장난감과 여러장난감도 있었기 때문에 아이들이 놀러오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고는 했다. 아이들에게 우리집은 천국이었다. 하지만 그러고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뒤에 나는 충격을 받았다. 새로운 게임의 존재를 알게 되서 였다.   충격의 이유는 그 게임기는 팩이 아닌 씨디로 게임을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버스트 어 무브 그때 처음으로 했던 게임이 버스트 어 무브 라고 하는 버튼을 일정하게 잘 누르면 게임 캐릭터가 춤을 추는   그런 게임이었다.  이런 느낌의 게임이었다. 그 외에도 온갖 플스 게임을 즐기며 그 친구네 집에서 거의 살다시피 했던 기억이 있다.   플스 2가 나오면서 놀러가는 횟수는 많이 줄어들었지만 그 친구네는 플스뿐만 아니라 세턴도 있었기 때문에   세턴게임이 하고 싶으면 놀러가곤 했다. 요새 나오는 게임 화면은 정말 실사같은 느낌이 들만큼 화질이 좋고 훌륭하다.   하지만 가끔은 목각인형같은 사람이 싸우는 게임이나 폴리곤같은 애들이 축구를 하는 게임도 해보고 싶어지곤 한다. 추억의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