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속담) 갈수록 태산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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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려운 고비를 당하였는데다, 일이 점점 더 어려워진다는 뜻. 비슷한 속담으로는 산 넘어 산이다 가 있다. 안 좋은 일이 있을 때 더 안좋은 일이 생긴다면  당장 눈앞이 깜깜할 것이다. 특히 천재지변 같은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이 닥친다면 사람의 힘으로는 어찌 할 수 없으니  하늘을 원망할 수 밖에는 없을 것이다.

(한국속담) 간에 기별도 안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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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을 조금 먹어서 양에 차지 않는다는 뜻. 음식은 장에서 소화되어서 영양소가 간으로 간다. 간에 기별도 안 간다라는 것은 그 영양소가 간으로 가지 못할 만큼 먹은것이 없다는 뜻과 같다. 지금과 같이 풍족하게 먹고 싶은것을 먹을 수 있는 시대에는 크게 공감할 수 없는 이야기이지만  옛날 옛적 가난할 시절에는  자식을 먹이기 위해 분명 간에 기별도 안 가게끔 먹는 사람이 수두룩 했을지도 모른다. 꼭 그런것이 아니더라도 지금과 같이 먹고 싶은것을 먹을 수 있는 시대는 행복한 것일지도 모른다.

(한국속담) 간에 붙고 염통에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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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 이해만 따져 체면과 인격은 돌보지 않고, 자기에게 이로운 데로만 붙어 아첨하는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 자기에게 이로운 쪽으로 행동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상황을 판단하지 못하고 자기 보신만 챙긴다면 언제가 됐든 사람들로부터 경시될 수 있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의 이익을 챙기면서도 남에게 베풀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한국속담)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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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지가 많은 나무는 늘 바람에 흔들린다는 뜻으로, 자식을 많이 둔 부모는 근심이 그칠 날이 없음을 가리키는 말. 비슷한 속담으로는 새끼 많은 소 길마 벗을 날 없다 가 있다. 자식을 많이 둔 부모는 걱정이 많을 수 밖에 없다. 요새 같이 자식을 많이 두지 않는 시대에도 부모는 자식 걱정을 한다. 가지가 많던 적던 부모는 자식 걱정을 하는 것이다. 자식이 걱정을 끼치지 않더라도 부모는 걱정을 하게 된다. 평생을 걱정하다 죽는 순간에도 아마 부모는 자식을 걱정할 것이다.

(한국속담) 가재는 게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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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재는 게와 모양이 비슷하기 때문에 게 편을 든다는 말로서, 서로 인연 있는 사람끼리 한편이 된다는 뜻. 흔히 하는 말로서 학연, 지연, 혈연 이라는 말들을 하곤 한다. 같은 공감대나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끼리는 아무래도  서로 동질감을 느끼는 경우를 흔하지 않게 볼 수 있다. 사리판단을 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자기편을 두둔한다면 언젠가는 분명 못난 가제가 될 것이다.

(한국속담) 가을에는 부지깽이도 덤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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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수하는 가을에는 매우 바쁘다는 뜻. 요새는 가을하면 추수를 떠올리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예전같이 농사가 주를 이루던 시절에는 가을에 추수는 엄청 중요한 행사중 하나였다. 온 가족, 또는 온 동네 사람들이 추수에 매달려 한해 농사를 마무리 짓고 한해의 마무리를 준비하며 구슬 땀을 흘렸다. 그런 상황이라면 필시 부지깽이도 덤벙인다는 말이 나올법도 하다.

(한국속담) 가뭄 끝은 있어도 장마 끝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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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해(旱害)보다 수해(水害)가 더 큰 피해를 입는다는 뜻. 불난 끝은 있어도 물난 끝은 없다. 가뭄이 아무리 심한다 한들 농작물에 피해를 입히고 말지만 장마로 인해 홍수가 나게 되면 홍수로 인해 모두 쓸려나가  재산뿐만 아니라 목숨까지도 위험해 지게 된다. 3년 가뭄에는 살아도 석달 장마에는 못산다 라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은 아닐것이다. 하지만 가뭄역시 오래되면 사람이 살 수 없게 되는것은 마찬가지이다. 식물이 매마르면 사람은 굶주리게 되고 굶주리면 당연히 생명에 위협을 받는다. 고로 어떤 재난이던지 일어나지 않는것이 가장 좋다. 혹여 일어나게되면 가뭄이 심할때 비를 내려주고, 비가 많을 때 한번씩 건조한 날씨가 되는것이 좋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