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와리가리

 

어릴적엔 동네 아이들이 모두 모여 놀고는 했다.

 

정말 별것도 아닌걸로도 하루 종일 친구들과 놀다가 부모님한테 혼나는것도 흔한일이었다.

그런 놀이중에 하기만 하면 꼭 싸움이 일어나는 놀이가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와리가리였다.

 

와리가리는 공격과 수비가 나뉘어서 하는 놀이로 수비끼리 공을 주고 받을때 공격은 그 사이에 공을 쳐내고 

 

수비와 수비사이를 왔다갔다 하며 나이를 먹어가는 그런 게임이다.

수비수는 공을 잡고 있을때 거점에서 손을 땐 사람을 터치시켜서 아웃을 시킬 수 있는데

 

이 아웃방법이 참 애매한지라 아웃이다 아니다를 놓고 항상 싸움이 일어났었다.

그래서인지 지금도 와리가리의 목적이 무엇인지 자세히 알지 못한다.(궁금한 사람은 검색을 추천)

 

그런 엉망진창인 놀이지만 지금도 가끔 와리가리를 하던 터를 지나가면 어릴때 와리가리를 하던 생각이 많이난다.

언젠가 한번 친구들이 모두 모여 놀러갈 일이 생긴다면 테니스공을 하나 챙겨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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